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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금태섭 탈당' 비판한 김남국…"이익 쫓아가는 철새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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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0.9.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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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의 탈당에 '유아적 수준의 이기적 모습', '이익을 쫓아가는 철새 정치인의 모습' 등의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

'조국백서'의 집필진인 김 의원은 금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했다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당선됐다.

김 의원은 2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을 겨냥해 "어떤 이유로 보나 정치적 신념과 소신에 따른 선택이 아니라 자리와 이익을 쫓아가는 철새 정치인의 모습"이라며 "이제 여기서는 안될 것 같으니까 핑계를 대면서 자신이 속했던 정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특히 "그냥 떠나는 것도 내가 못 먹는 우물 남도 먹지 말라는 못된 마음으로 침을 뱉고 떠난다"며 "최근에 보기 힘든 철새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분의 지금 태도는 유아적 수준의 이기적인 모습"이라며 "'내 생각이 최고인데, 내 의견을 당에서 안 받아줘?'. 과연 누가 정말 오만한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금 전 의원의 탈당 배경을 3가지로 판단했다.

그는 "빨리 탈당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해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나 지역구 재보궐을 준비하려는 계획, 민주당에서 한번 더 국회의원 하기 쉽지 않을 것 같으니 다른 당으로 가서 자리를 잡자는 조급함, 대선판을 보니 민주당 내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기 어려울 것 같고 탈당해서 중간지대에 있으면서 대선판의 기회를 찾자는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당론과 달리 기권표를 던진 금 전 의원은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탈당계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금 전 의원이 당론을 어겼다며 징계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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