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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SKT, DID 앱 `이니셜` 기반 공공증명서 발급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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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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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분산신원증명(DID) 앱 '이니셜'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유통하는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각종 민원에 필요한 공공증명서를 스마트폰 앱에서 발급받고 공공기관과 기업에 제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는 지난 9월 SKT와 행정안전부가 체결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24와 '이니셜' 앱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SKT는 이니셜 앱을 기반으로 주민등록표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 증명 등 공공증명서를 종이 문서로 발급받고 수작업으로 검증하는 방식을 모바일 간편 제출 및 자동 검증 프로세스로 디지털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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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앱에서 희망 증명서 발급 시 '전자문서 지갑 수령 방식'으로 신청하면 이니셜 앱에서 증명서를 조회할 수 있다. 이니셜 앱으로 발급받은 공공증명서는 공공기관, 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의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현재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이 지원하는 증명서는 행정안전부 전자문서 지갑에서 발급 할 수 있는 주민등록표등본(초본) 등 13종이다. 연말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등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추가해 총 100여 종으로 지원 확대할 예정이다.

SKT는 향후 행정안전부와 협업을 통해 30여 종의 전자증명서를 '이니셜' 앱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 비대면 고객센터(114)를 통한 상담업무에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연결해 구비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선하고 이르면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통신사 제휴카드 발급 신청이나 인력 채용 서류 제출 과정에도 모바일 간편 제출과 자동 검증 방식을 적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종이 문서와 수작업 중심의 공공증명서 제출∙처리 과정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SKT는 앞으로도 DID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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