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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커쇼 호투' LA 다저스, WS 1차전 템파베이에 8-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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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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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LA 다저스가 템파베이 레이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막을 올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탬파베이에 8-3으로 승리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1-8로 뒤진 7회 1사 2,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출장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이 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우완 딜런 플로로 대신 좌완 빅토르 곤살레스로 교체했고, 이에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다시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로 내세운 바람에 최지만은 타석에 서보지 못하고 ‘기록상 출전’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탬파베이 타선을 6이닝 동안 단 1점으로 묶고 승리를 따냈다. 커쇼는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대결한 WS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 투구로 월드시리즈 통산 첫 승리를 수확했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붙은 2018년 월드시리즈에선 두 번 모두 졌다.

4회 다저스가 선취 득점했다. 선두 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을 고른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이어 다저스 주포 코디 벨린저가 글래스나우의 시속 158㎞의 빠른 볼을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아치를 그렸다.

벨린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도 역전 솔로포를 터뜨려 팀을 월드시리즈로 인도했다.

탬파베이는 5회초 케빈 키어마이어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2로 따라붙었다. 키어마이어는 커쇼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빨랫줄처럼 날아가는 홈런을 쐈다.

다저스는 5회말 4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선두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루를 훔쳐 글래스나우를 흔들었다. 글래스나우는 코리 시거에게도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다. 두 명의 주자는 후속 저스틴 터너의 삼진 때 더블 스틸로 탬파베이의 허를 찔렀다.

이어 맥스 먼시의 1루수 땅볼 때 베츠가 홈으로 쇄도하며 득점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윌 스미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템파베이의 선발 글래스나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다저스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탬파베이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연속 적시타 2방으로 6-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에도 베츠의 솔로 홈런과 터너, 먼시의 연속 2루타 2방으로 2점을 추가해 탬파베이의 백기를 받아냈다.

탬파베이는 7회초 찬스에서 대타 브로소와 키어마이어의 안타 2개로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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