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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영입시사' 김종인에 장제원 "오두방정"·신동근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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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에서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나보겠다”고 밝힌 데 대해 “사람을 그렇게 모르나?”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21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거참, 아무리 인물난이라지만 장난도 아니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혼이 자유로운 소시민으로서는 모르지만, 책임 있는 당인으로서 정치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탈당하자 마자 만나보겠다는 국민의힘이나, 탈당하자 마자 저주를 퍼붓는 민주당이나 오두방정이 참 가관”이라고 일갈했다.

장 의원은 이날 SNS에 금 전 의원의 민주당 탈당을 언급하며 “친구로서 태섭이가 보냈을 아픈 시간들에 함께 해 주지 못했구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고 토로했다.

그는 금 전 의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정치인이었다. 옳고 그름을 잘 아는 정치인이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나간 시간은 빨리 잊고 다가올 어려움은 잘 헤쳐나가서, 더 좋은 정치인으로 크게 성장하기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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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의 대표적 소신파로 꼽힌 금 전 의원이 당에 쓴소리를 남기며 탈당을 선언하자 야당은 술렁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난 탈당 관계없이 (금 전 의원을) 만나기도 했다”며 “한 번 만나볼 생각은 있다”면서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같은 당의 박수영 의원도 SNS를 통해 금 전 의원에게 “조만간 우리가 함께할 날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때까지 부디 건강하길”이라고 전했다.

특히 금 전 의원이 지난 2012년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에서 상황실장으로, 새정치추진위원회 시절엔 대변인으로 활동한 전력으로 인해 국민의당에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뉴시스를 통해 “예전부터 생각하는 것이나 의견 형성하는 것이나 접점이 꽤 많다고 생각했다”며 “탈당했으니까 한번 만나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안 대표는 직접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금 전 의원은 자신의 향후 행보에 대해 “이른 얘기”라고 밝혔다.

그는 뉴스1을 통해 내년에 치러질 서울시장 출마설 관련 “그런 것을 생각하고 탈당을 결정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의 러브콜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많이 반성해야 할 당”이라며, 김 비대위원장과 만났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1대 1로 만난 것이 아니라 민주당 대표를 지냈으니 민주당 의원들과 단체로 만난 것”이라며 “국민의힘 대표가 제 진로 상담해 주실 분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표 소신파로 꼽혔던 금 전 의원은 이른바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사태’ 때 “언행 불일치”라며 당내에서 유일하게 쓴소리를 냈고,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 이로 인해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다가 4·15 총선 때 지역구였던 서울 강서갑 공천 경선에서 탈락했다.

당 윤리심판원은 올해 5월 당론 반대 표결을 이유로 금 전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했고, 금 전 의원은 곧바로 재심을 청구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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