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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희' 임창정 "둘째 아들 꿈은 손흥민, 그런데 재능 없어" 팩트 폭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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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임창정이 돌아왔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라이브 온 에어’ 코너에는 가수 임창정이 출연했다.

임창정은 여의도 MBC가 없어진 걸 이제야 알았다고 밝혔다. 상암 MBC가 처음이라는 임창정은 “여의도 MBC에 많은 추억이 있는데 너무 아쉬웠다”고 말하며 ‘옛날사람’ 매력을 뽐냈다.

‘만능엔터테이너 1기’라는 수식어를 받은 임창정은 “내가 몸을 가만히 두지 않는 성격이라 여기저기 다 기웃거린다. 나는 가수, 배우가 아니라 ‘연예인’이고 싶을 뿐이다. 잘한다고 해주시는데, 잘하고 싶다. 칭찬이 너무 쑥스럽다”고 웃었다.

이어 임창정은 “요즘 아이돌 친구들도 가요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오더라. 예전에는 로봇연기 그랬는데, 이제는 트레이닝을 받아서 나오니까 어색함이 없다. 정말 재능이 대단하다 느낀다. 누구 한 명을 꼽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지난 19일 정규 16집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애절하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임창정의 고음이 인상적이다. ‘히트 메이커 콤비’ 임창정과 멧돼지, 신예 프로듀서 늑대가 함께했고, 국내 최고 세션들이 참여해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이후 또 하나의 역작이 탄생했다.

OSEN

임창정은 타이틀곡을 두고 회사 직원들과 의견 다툼을 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회사 직원들은 ‘소확행’과 ‘꽃길을 걸어요’로 밀더라. 나는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로 밀었는데 듣는 척도 안 하더라. 그래서 판정단을 모시고 판정을 하자고 했다. 판정을 했더니 게임도 안되게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로 결정됐다. 반란을 막았다. 저쪽에는 몇 명이 제거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창정은 역시 ‘고음’이었다. 임창정은 “내 노래 특징은 가만히 있다가 고음이 갑자기 올라간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창정은 계속된 라이브로 목소리가 쉬었음에도 라이브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임창정은 팬들과도 친근한 사이였다. 임창정은 “내 별명이 형이다. 친근하게 형이라고 부르신다”며 “최근에 회사도 차렸다. 코로나19 때문에 오디션도 많이 보지 못했다. 회사만 있고 회사의 시설을 쓸 사람이 없었다. 있긴 하지만 완성된 팀을 만들기 위해 멤버들 더 찾아야 한다.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내년 봄에 걸그룹을 먼저 론칭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밖에도 임창정은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로 신봉선을 꼽았고, 아내와 팬들에게 받는 잔소리에는 ‘술 먹지 마라’고 답했다. 특히 임창정은 최근 거짓말 때문에 아이들을 혼냈다면서 “아이들에게 뭐를 시키지 않는다. 가장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거 하라고 하는데, 어른들 보며 인사 잘하고, 거짓말은 하지 말고, 친구들과 잘 지내라고만 하는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임창정은 “둘째 꿈은 계속 바뀐다. 요즘은 축구 선수다. 계속 꿈이 바뀌어서 물어봤더니 ‘아빠가 행복한 거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하더라. 그런데 축구 쪽으로 재능이 없다”고 팩트 폭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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