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8월 10일 CNN에 1억6900만원을 들여 도정(道政) 홍보 광고를 실었다. 또한 지난 9월 2일에는 타임지에 1억900만원에 달하는 기본소득 광고를 실었다.
야당은 "미국사람들이 보는 매체에 경기도 정책을 홍보하는 것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개인 정치행위"라고 꼬집었다.
한편,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를 향해 "타임지에 기본소득 광고를 내셨더라. 혈세가 얼마나 들었느냐"고 질문한 바 있다.
이에 이 지사는 "언론 보도 다음에 알게 됐는데 1억 900만원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도민을 위해 쓰겠다고 했는데, 미국 사람도 경기도민인가"라고 비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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