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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반 다이크 부상시킨 픽포드 태클 용납 못해" 바이날둠이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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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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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조르지뇨 바이날둠(리버풀)이 팀 동료 버질 반 다이크의 부상 장면을 돌아봤다.

리버풀 수비의 핵심 반 다이크가 무릎 십자인대를 크게 다쳤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올 시즌 내내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리버풀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반 다이크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전에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초반에 반 다이크는 에버턴의 조던 픽포드 골키퍼와 부딪혔다. 픽포드의 두 다리가 반 다이크를 감싸면서 쓰러뜨렸다. 곧바로 반 다이크는 교체 아웃됐고 조 고메스가 투입됐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하루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바이날둠이 등장했다.

바이날둠은 반 다이크 부상에 대해 "우리는 과거에도 힘든 상황을 겪었지만 잘 극복했다"면서 "그러나 반 다이크는 남은 시즌 대부분을 결장하게 됐다. 이전의 위기와 지금은 큰 차이가 있다. 내일 아약스전에도 반 다이크는 뛸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제가 볼 때 반 다이크를 향한 픽포드의 태클은 정말 어리석었다. 반 다이크에게 부상을 입히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믿고 싶다. 그날 에버턴 선수들은 너무 과열되어 있었다. 과할 정도로 지나쳤다. 반 다이크 부상뿐만 아니라 티아고 알칸타라를 향한 히샬리송의 태클도 좋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바이날둠은 "저와 우리 리버풀 선수들 모두 마음이 편하지 않다. 우리의 운이 나빴을 수도 있지만 그날 에버턴의 플레이 스타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그 뒤로 징계를 받지 않았다는 게 더 화난다. 특히 픽포드는 주심이 VAR을 돌려본 뒤에도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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