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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박승희 "금메달=은퇴 목표, 태릉선수촌 수당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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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박승희가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는 디자이너로 변신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박승희가 출연했다.

박승희는 “원래 꿈은 디자이너였다. 지금 내 꿈을 찾은 셈이다”라며 “어릴 때 금메달을 따면 은퇴를 하겠다고 생각했다. 운동을 싫어한 건 아니지만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올림픽 첫 출전에서 동메달을 딴 박승희는 23살에 첫 금메달을 땄다. 이후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는 전향한 지 4개월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승희는 “태릉선수촌에 입소하면 수당은 하루에 3만원이었던 걸로 안다. 인터넷 쇼핑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박승희는 “가족들은 반대하지 않았는데 같이 스케이트 타던 사람들이나 패션 쪽에 계신 분들이 ‘왜 안정적인 길을 가지 않고 도전을 하느냐’고 걱정하시더라”며 “운동하면서 틈틈이 공부도 했다. 은퇴 후 본격적으로 가죽과 소재를 공부하고 오랜 꿈이었던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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