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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승 투수 윤성환, 시즌 후 현역 생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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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최다승 투수 윤성환(39)이 올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OSEN 취재 결과 윤성환은 구단 측에 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선수 본인이 지도자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상고와 동의대를 거쳐 2004년 삼성에 입단한 윤성환은 1군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135승 106패 1세이브 28홀드(평균 자책점 4.23)를 기록했다.

윤성환은 데뷔 첫해 4승 7패 1세이브 17홀드(평균 자책점 4.84)를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08년 선동렬 전 감독의 권유로 2008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듬해 14승을 거두며 조정훈(롯데), 아킬리노 로페즈(KIA)와 더불어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2010년 부상과 부진 속에 3승 6패 1홀드에 머물렀던 윤성환은 2011년 14승 5패(평균 자책점 3.54)로 반등에 성공했다. 2012년 9승 6패로 주춤했지만 2013년부터 5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2015년 17승을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윤성환은 2018년 5승 9패(평균 자책점 6.98)에 이어 2019년 8승 13패(평균 자책점 4.77)에 그쳤고 올 시즌 5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없이 2패를 기록 중이다.

8월 21일 문학 SK전 등판이 마지막이다.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가운데 윤성환의 1군 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다시 말해 8월 21일 경기가 윤성환의 고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른바 FA 잭팟도 터뜨려봤다. 2014년 11월 4년 총액 80억 원(구단 공식 발표)으로 당시 역대 FA 투수 최고 대우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1월 삼성과 1년 총액 10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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