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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속보]김정은, 중공군 열사능 참배...중국 6.25 참전 7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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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공군 열사능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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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기념해 중공군 열사능을 참배했다.

조선중앙방송·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 인민지원군 조선전선 참전 70돌에 즈음해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찾고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평양에서 동쪽으로 90㎞ 떨어져 있는 평안남도 회창군 인민지원군 열사능은 6·25전쟁 당시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이곳엔 6·25전쟁 중 전사한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장남인 마오안잉(毛岸英) 등 134명의 중국군 유해가 묻혀 있다.

김 위원장은 마오안잉의 묘를 찾아 자신 명의의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북중 친선의 역사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인민지원군 장병들의 붉은 피는 우리 조국 땅 곳곳에 스며있다”며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그들의 숭고한 넋과 고결한 희생정신을 영원토록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중(북중)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이 운명을 하나로 연결시키고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피로써 쟁취한 위대한 승리는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뀐 오늘에 와서도 변함없이 실로 거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용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이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이선권 외무상, 김명식 해군사령관, 김광혁 공군사령관, 이영철 회창군당위원장, 김인철 회창군인민위원장 등이 수행했다.

중공군 열사능에는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가 정렬했으며 김 위원장이 당과 정부, 군부의 간부들과 함께 중국인민지원군 열사탑 앞에 이르자 중국과 북한의 국가가 연주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공군 열사능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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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공군 열사능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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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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