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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의 차이나路] 1달러 하던 中전기차 니오…페라리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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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주가 20배 넘어…"中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

중국내에서 테슬라와의 경쟁 본격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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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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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웨이라이)의 최근 주가 상승세가 매섭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 업체 중 가장 먼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니오 시가총액은 중국 자동차 기업 중에서 비야디(BYD)에 이어 2위로 올라섰을 뿐만 아니라 포드, 페라리 등 전통 자동차 업체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 '제2의 테슬라' 꿈꾸는 니오…中 전기차 미래 될까

중국 정부의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육성 정책에 따라 중국 내에서는 니오, 리샹, 샤오펑, 웨이마 등 다수의 중국 브랜드가 전기차 제조 시장에 뛰어 들었다.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곳은 니오다.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 지난 2017년 10억달러를 투자한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출범한 니오는 2018년 중국 자동차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니오 리빈(현 웨이라이 CEO), 류창둥 징둥닷컴 회장을 비롯한 IT 기업가와 텐센트, 샤오미의 순웨이캐피털, 힐하우스 캐피털의 자본이 투입돼 설립된 회사다. 중국어 '미래'와 발음이 같은 웨이라이는 아름다운 내일과 맑은 하늘을 꿈꾼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니오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3.2% 증가한 4708대로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리샹(3504), 샤오펑(3478)을 웃도는 실적이다. 월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는 테슬라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중국 현지 언론은 니오가 테슬라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니오의 대표 모델인 ES6 월간 판매량은 최초로 3000대를 넘어섰고 중대형 SUV 전기차인 ES8는 148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7개월 연속 전기차 인도량이 증가함에 따라 3분기 누적 전기차 인도량은 2만6000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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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홈페이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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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넘어선 시총…中 자동차 기업 중 두번째

1년 전만 하더라도 니오의 주당 가격은 1달러 선에 불과했다. 적자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했던 니오는 북미지역 본부 직원 수십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그랬던 니오 주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27.96달러로 장을 마쳤다. 1년만에 주가가 22배가 넘게 상승했다.

그 결과 니오 시가총액은 380억달러(약 2570억위안)로 급증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페라리(373억달러), 포드(296억달러)를 앞섰다. 중국 자동차 기업 중에서는 비야디(3819억위안)에 이어 두번째다.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상하이자동차그룹(2466억위안) 보다도 높다.

니오의 고속 성장은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JP모건이 니오의 목표가를 14달러에서 40달러로 상향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천스화 중국자동차협회 사무부총장은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소비 지원과 기업의 추진력 있는 행동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테슬라와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축소될 경우 니오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테슬라는 10월 이후 두차례에 걸쳐 출고가를 인하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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