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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연일 디지털 강화하는 손태승…회장 직속 혁신 전담조직 레드팀 신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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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디지털부문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회장 직속의 디지털혁신 조직 신설

손태승 회장, 그룹 디지털혁신을 위해 레드팀의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 당부

아시아경제

우리금융그룹은 이달 21일 주요 그룹사 디지털?IT 부문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디지털혁신 조직 ’레드팀’을 신설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가운데) 회장이 레드팀(Red Team)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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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우리금융그룹은 주요 그룹사 디지털·IT부문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디지털혁신 조직 ‘레드팀’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드팀은 이날 출범식과 동시에 그룹 디지털혁신 소위원회에 참석하며 활동을 개시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바른 결정은 반대되는 의견의 충돌에서 생성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견의 일치가 아닌 불일치”라며, “만장일치로 찬성된 안건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일방향으로 흐르는 조직 논리에 대응해 상반된 관점에서 오류를 제거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디지털혁신 레드팀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의 디지털·IT부문에서 우수한 능력과 실무 경력이 검증된 차장 및 과장급 직원들로 선발됐다.


정기적으로 매주 개최되는 디지털혁신 소위원회의 주요 안건에 대한 레드팀의 의견을 피력하고, 그룹 디지털부문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정제된 보고서보다는 실무진 관점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전달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최근 손 회장의 주도 하에 각 그룹사 디지털 부문을 우리금융디지털타워로 이전하고 디지털 집무실을 마련, 그룹 디지털 컨트롤타워로 자리잡게 됐다. 우리금융디지털타워로 집무실을 이전한 것은 손 회장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대내외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디지털 혁신은 이제 생존의 문제"라고 언급했던 손 회장은 이제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혁신의 일상화'를 진두지휘할 채비를 갖추게 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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