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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제대로' 운동법]뱃살 고민, 에어로빅으로 탈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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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빼려면 근육운동보다 유산소운동이 효과적

에어로빅 운동한 참가자들, 복부지방 큰 폭 감소

근육운동 참가자에 비해 칼로리 67% 많이 소모

뉴시스

【보은=뉴시스】충북 보은군 여성회관 에어로빅 강좌 모습.(사진=보은군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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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에어로빅은 1968년 미 공군의 심장병 전문가인 케네스 쿠퍼(Kenneth Cooper)가 항공 조종사의 심장순환계 개선을 목적으로 개발한 운동이다. 에어로빅 엑서사이즈(Aerobics Exercise)의 줄임말로 산소 공급을 촉진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1960년대의 미국은 체력 부족과 비만에 의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 1위에 이르던 상황이었고 쿠퍼는 일반인들의 건강을 위해 에어로빅을 대중운동으로도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에어로빅은 1972년 미국의 마라톤 선수이자 무용교사였던 재키 소렌슨이 재즈 동작들과 포크댄스 스텝 등을 가미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게 됐다. 1974년 2월 쿠퍼가 YMCA의 초청으로 내한하면서 우리나라서에도 에어로빅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미국 에어로빅 협회는 세계에어로빅경기연맹(FISA)을 설립해 1987년 제1회 세계 에어로빅 선수권 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세계 에어로빅 경기에 참가하는 국가는 40개국, 가입된 국가는 60개국으로 늘어났다.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근육운동을 할 것이냐 유산소운동을 할 것이냐’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을 태우는 데에는 유산소운동이 효과가 있지만 근육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몸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그런데 오로지 뱃살만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유산소운동의 일종인 에어로빅이 근육운동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18~70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8개월 동안 한 그룹은 에어로빅, 한 그룹은 웨이트트레이닝, 마지막 그룹은 두 운동을 병행하도록 지도한 뒤 복부 지방 감소 효과를 측정했다.

그 결과 에어로빅 참가자들은 운동 이후 내장지방과 지방간, 피하지방 등 모든 복부지방 수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에어로빅 참가자들의 뱃살 감소 정도는 에어로빅과 근육운동을 병행한 참가자들보다도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로빅 참가자들의 신체에서는 심장병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도 줄어드는 부수적인 효과가 생겼고, 근육운동 참가자에 비해 67%가량 더 많은 칼로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단순히 뱃살을 빼기 위해서라면 근육운동보다는 에어로빅을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운동량이 부족해지는 요즘 에어로빅은 집 안에서도 많은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간단한 기본 동작을 익히면서 에어로빅을 시작해보자.

▲마치

워킹 하듯이 가볍게 팔을 앞, 뒤로 움직이며 경쾌하게 걷는 동작. 발가락-발바닥- 뒤꿈치 순으로 내딛으며 양팔을 접어 앞뒤로 밀어주면서 리듬에 맞춰 힘차게 움직인다.

▲스킵

무릎 다리 뒤로 접었다가 앞으로 펴는 동작. 접을 때는 대퇴이두근을 수축하며 힙까지 접고 펼 때에는 대퇴사두근을 수축합니다. 무릎의 신전과 굴곡이 생기도록 한다. 몸에 경쾌한 리듬을 갖게 해주며 보다 많은 에너지소모와 다리근육의 탄력성 증가로 운동 효과를 극대화 시켜준다.

▲킥

다리를 곧게 펴 고관절을 접으며 위로 올리는 동작. 대퇴사두근과 내전근이 수축되며 골반관절이 훈련된다. 몸의 균형감각이 길러지며 관절의 움직임의 이해를 높여줍니다.

▲러닝

한다리씩 교대로 위로 뛰면서 한 다리는 힙까지 뒤로 차며 뛰는 동작. 복부와 허리 ,발목, 무릎, 골판이 건강해진다. 상체의 중심은 무릎보다 앞에 두며 리듬감이 길러지고 하체 근육의 탄력성이 높아진다.

▲런지

다리를 모은 상태에서 오른발을 15º 사선 옆으로 뒤꿈치가 바닥에 닿게 뻗었다가 한다. 이 동작은 허리, 복부, 힙과 하체의 전체적인 근육을 발달시켜주며 하체 라인을 정돈시켜준다.(도움말 : 국민체육진흥공단 블로그)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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