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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땅 백과사전 ‘한국지질도’…24년만 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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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질硏, 한반도 최신 지질정보 반영 한글·영문판 제작

헤럴드경제

한국지질도 한글 영문 개정판.[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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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질도는 우리나라의 국토개발․환경․자원․재해․관광․안보 등 공공적 활용가치가 높은 지질정보의 안정적 확보와 국민의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기초․필수적인 자료다.

최근에는 교통시설과 전기․통신, 상하수도․댐, 원자력발전소 부지 선정 등 국가기간 산업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부존 광물자원의 개발, 지질․토양환경 관리 및 보전, 산사태 예방과 토양분포 연구 등에도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내 지질학계의 숙원이었던 우리 땅의 백과사전, 1:100만 축척의 한국지질도 개정판을 24년 만에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지질도를 제작하는 곳은 지질자원연구원이 유일하다. 1956년 국내 연구진 주도로 대한민국 국토 전역을 대상으로 만든 최초의 1:100만 지질도인 대한지질도를 시작으로 1981년과 1995년에 이어 24년 만에 우리나라 땅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만능지도 ‘한국지질도’를 발간했다.

지질도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축척(1:2,500, 1:2.5만, 1:5만, 1:25만, 1:100만)으로 제작된다. 특히 1:5만 축척 지질도는 국가기본지질도로 우리나라 전역을 359개 구역으로 나눠 1924년부터 현재까지 조사․발간되고 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95%가 발간됐으며 2025년 100% 완료될 예정이다.

지질도는 과거 지층이 어느 곳에서 형성되고 어떤 변화 과정을 겪었는지 알려준다. 또한 땅 속에 어떤 암석들이 분포하고 있고 이것들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지질도는 그동안 축적된 현장조사와 지질 과학적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학제적 연구역량을 집대성한 최고 수준의 연구 결과물이다.

한국지질도에는 최신 지화학 분석 및 연대측정 기법 등을 활용해 분류된 지층 및 암석에 대한 각종 신규 지질정보들을 추가해 기존 지질도와 차별화했으며, 북한지역의 지층도 재분류해 반영했다. 특히 한글판과 영문판을 함께 제작하고 설명서를 첨부해 대내외적 활용도를 높였다.

향후 국내외 지질학자들이 한반도 지질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각의 진화사를 연구하는데 유용하고도 핵심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원서 지질연 박사는 “한국지질도의 완성을 목표로 참여 연구원 모두가 우리나라 지질학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 그리고 자부심을 갖고 혼연일체가 되어 조사․발간작업에 임했다”며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국가지질정보의 구축과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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