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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첫 선발' 베일, "내 움직임 약간 둔했다...아직 프리시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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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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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내 움직임 약간 둔했다. 아직 프리시즌 같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의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1차전 LASK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과 안드라데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손흥민이 쐐기골을 작렬했다.

이날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대신 베일을 선발로 내세웠다. 토트넘 복귀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한 베일은 후반 17분 손흥민과 교체되어 아웃될 때까지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볐다.

베일은 의욕적으로 움직였지만 활약면에선 아쉬웠다. 드리블 성공 3회, 공중볼 성공 3회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었지만 슈팅은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베일 대신 투입된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하며 그 부진을 더 도드라졌다.

경기 종료 후 베일은 “이 경기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라며 “최고의 경기력을 아니었지만 우리는 단단했고, 무엇보다 승점 3을 얻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베일 역시 이날 활약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나는 약간 움직임이 둔했다. 미니 프리시즌 같았다”라면서도 “희망적이게도 최고 속도를 회복할 때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장에 있는 것, 이런 놀라운 클럽에 돌아온 것을 즐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베일은 토트넘 복귀에 대해 “놀라운 일이다”라며 “사랑받고 싶고, 감사하게 느껴지고 싶다. 이 유니폼에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토트넘에 주전 경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엄청난 깊이가 있는 위대한 선수단이다. 우리의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경쟁을 한다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라는 각오를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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