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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몰카에 속아 호텔 침대까지 간 줄리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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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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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몰래카메라에 속아 여성과 부적절한 행동을 할 뻔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코미디 영화 ‘보랏2’ 제작진이 꾸민 가짜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영화에서 주인공 보랏의 딸 역할을 맡은 연기자는 카자흐스탄 출신 여기자로 사칭해 호텔에서 줄리아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배우는 인터뷰를 끝낸 뒤 줄리아니 전 시장에게 “침실에서 이야기를 계속하자”고 말했고, 줄리아니 시장은 이에 동의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침실로 이동해 침대에 몸을 기댔고, 여배우는 그의 마이크를 뗐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여배우의 손을 잡고 외모를 칭찬하기도 하다 자신의 바지 속에 손을 넣었다. 이 장면에서 영화 주인공 보랏이 침실에 등장해 “내 딸은 15세밖에 되지 않았어”라고 외치면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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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2 개봉에 앞서 이 장면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자 줄리아니 전 시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바지 속에 손을 넣은 행동에 대해 인터뷰가 끝난 뒤 옷에 부착된 마이크를 제거하고 셔츠를 고쳐 입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보랏의 등장에 놀라 즉시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 과정에서 전혀 부적절한 행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보랏2 영화에 이 몰카 장면이 삽입된 데 대해선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그 차남의 범죄행위를 파내려는 내 노력에 흠집을 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영화 보랏은 영국 출신 코미디 배우 사샤 바론 코엔이 카자흐스탄 언론인으로 분장해 미국을 여행하면서 겪는 일을 극본 없이 다큐멘터리식으로 편집한 영화다. 2007년 개봉돼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속편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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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랏2 출연 여배우가 기자를 사칭해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인터뷰하며 몰래카메라를 하는 장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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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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