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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돌아온 이재용, "일본 출장도 계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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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간의 베트남 현지 사업장 방문을 마치고 23일 새벽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지난 19일 출국한 이 부회장은 나흘간 일정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현지 연구개발(R&D) 센터 현장과 하노이 인근 박닌·타이응웬 등지에 있는 삼성 복합단지를 둘러봤다. 그는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점검한 뒤 22일 호치민의 삼성전자 TV·생활가전 생산공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했다. 푹 총리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베트남에 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3일 국내 취재진과 만난 이 부회장은 이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지난 1월 브라질을 시작으로 5월 중국, 10월 유럽에 이어 베트남까지 찾은 이 부회장의 다음 출장지로는 일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본으로 향할 경우 반도체 핵심 소재와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기업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일본 출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일본도 고객들 만나러 한번 가야하는데 (출장 여부는)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준비된 차량을 타고 김포공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로 향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하노이에 지상 16층, 지하 3층,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R&D 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오는 2022년말 완공 예정인 이 센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한다. 이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사업장에 근무 중인 삼성 임직원에게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면서 "뒤쳐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자.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에도 베트남의 삼성 사업장을 둘러본 바 있다. 앞서 2012년 10월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전자 베트남 박닌 공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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