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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근식, 박범계 향해 "언제는 의로운 검사라더니.. 참 비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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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근식 경남대 교수/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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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맹공을 퍼부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언제는 윤 총장이 의로운 검사라더니 사실은 나쁜 검사라는 것이냐. 참 비열하다”고 비꼬았다.

김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은 그가 칭송하던 (윤 총장의)중앙지검장 시절까지 소환해 ‘옵티머스 수사 의뢰 사건’이 무혐의로 처리됐다면서 이제 와서 당시 윤 총장을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중앙지검에 접수되는 한 해 사건이 적어도 수십만건이고, 지검장의 보고 없이 부장전결로 끝나는 사건도 부지기수”라며 “2018년 당시 옵티머스 수사 의뢰는 아직 대형 사기 사건으로 인식되기 전이었다. 윤 총장이 보고받지 않은 사건을 들이대며 이제 와서 공격 소재로 삼는 것은 참 비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런 이중 잣대가 검찰을 정치화시키고 있다. 검찰을 감탄고토(甘呑苦吐) 수단으로 인식하는 게 바로 정치검찰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2일 진행된 대검찰청 국정감사 도중 윤 총장에게 “윤석열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생각한다”라며 윤 총장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총장이 자신의 질의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자“자세를 똑바로 앉으라”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윤 총장은 이에 대해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냐”며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나”라며 받아쳤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 자신의 SNS에 “윤석열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슬프다”는 글을 쓴 적 있다. 이 글에서 박 의원은 자신을 ‘범계 아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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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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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범계 #국정감사 #윤석열 #김근식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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