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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방치된 자투리땅, 72시간 만에 녹색쉼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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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2시간 프로젝트 폐회식 개최

헤럴드경제

은평구 불광동 한평공원 자투리땅이 72시간 프로젝트를 통해 녹색쉼터로 바뀌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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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단 72시간 만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쓸모없던 자투리 공간이 시민을 위한 녹색쉼터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23일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72시간 프로젝트’ 5개 참가팀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소개하는 폐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수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방치됐던 자투리 공간을 작지만 활력 넘치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서울시의 72시간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올해까지 9년간 총 78개 공간을 조성해 서울시 내 공원녹지 소외지역 해소에 일조했다.

올해 72시간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서울시 또는 구 소유 자투리땅 5곳이 72시간 만에 녹색쉼터로 새로 태어나게 됐다.

5개팀(총 인원 75명)은 ▷중랑천 산책로변 공터 1개소 ▷중랑구 상봉동 등 주택가 및 도로변 자투리땅 2개소 ▷은평구 불광동 공원 내 공터 1개소 ▷양천구 신정동 법원 앞 공개공지 1개소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의 민원 등 돌발상황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팀원들이 더욱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주민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열정을 다해 작품을 조성해가는 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코로나-19와 40일간의 긴 장마에서도 소외된 공간을 활력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킨 참가자분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올해 ‘72시간 프로젝트’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도움을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창의성, 내구성, 조화성, 성실성, 유지관리 측면을 고려해 전문가심사를 통해 대상 1팀(800만원), 우수 2팀(각 400만원), 장려 2팀(각 200만원)을 선정했으며 별도로 인기 1팀, UCC 1팀(각 100만원)을 선정해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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