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프랑스, 야간통금 38개주로 확대…4600만명 '방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4일 0시부터' 총 54개주·인구 4600만명 영향 받아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약 4주간 유지할 예정"

이데일리

(사진=AF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프랑스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 사태가 확산하면서 프랑스 정부가 야간 통행금지 지역을 38개주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도 확대 적용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니스를 끼고 있는 알프마리팀, 스트라스부르가 있는 바랭, 디종을 주도로 하는 코트도르 등 38개 주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도 외출금지 조치를 적용한다.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이 금지되며 24일 0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행금지 조치로 총 54개주가 적용 대상에 포함되어 프랑스 인구의 3분의 2에 달하는 4600만명이 영향을 받는다. 이를 위반한 시민에게는 최소 135유로(약 18만원)부터 최대 3750유로(약 503만원)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로즐린 바슐로나르캥 문화부 장관은 통금 조치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극장과 공연장에 8500만유로(약 1141억원)를, 영화관에 3000만유로(약 403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카스텍스 총리는 “코로나 2차 대유행이 프랑스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며 프랑스의 코로나19 심각성을 강조했다.

유럽 국가 내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프랑스는 최근 의료대란 조짐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6676명으로 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누적 확진자 수는 95만7421명으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았고 누적 사망자는 3만4048명이다.

이번 조치는 약 4주간 유지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이데일리

프랑스 야간 통행금지 지역을 표시한 지도(사진=프랑스 정부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