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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이린 인성 논란, 영화 `더블패티`에 불똥..."내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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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 논란에 그가 주연한 영화 '더블패티'에 불똥이 튀었다. 연말로 예정했던 개봉 시기도 내년 초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더블패티'는 최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다. 코로나19 등으로 영화계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서도 연내 개봉을 타진했으나 주연으로 활약한 아이린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진퇴양난에 빠졌다.

'더블패티' 측은 2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영화 개봉 시기 관련, "크랭크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개봉일을 잡지 않았으나 코로나19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내년 개봉을 염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관계자는 개봉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지는 배경이 아이린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이린 파문이 영화에 미친 불똥은 심상치 않다. 아이린이 최근 불거진 갑질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니 이후에도 아이린 인성에 대한 폭로성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SNS상 아이린과 관련돼 떠도는 여러 글 중 '더블패티'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추측되는 누리꾼의 글이 화제를 모았기 때문.

"최근 예쁜 걸로 유명한 친구와 영화를 촬영했어요"라고 시작되는 글에는 "수많은 배우들을 봤지만 상상 이상인 친구였다" "영화 현장이 낯설어서 그런가 싶었지만 그냥 인성이 그런 친구였다" "그냥 하던 거나 잘해요. 안되는 역량으로 다른데까지 어지럽히지 말고. 스태프들 모두 말합니다. 터질게 터졌다고"고 적혀있다.

이와 관련해 '더블패티'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문제의 SNS글 작성한 사람은 더블패티 스태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축했지만 흉흉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더블패티'는 지난해 영화 ‘첫잔처럼’으로 제2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감독상을 수상한 백승환 감독의 신작으로 KT가 제작한 첫 오리지널 상업영화다. 아이린의 데뷔 후 첫 스크린 도전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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