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23일 질병관리청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환자는 7149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지역사회 감염자다. 전날(2명)에 이어 이틀 연속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전날 중구 덕산동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같은 지점 근무자 3명과 이들 동거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최초 확진자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해당 건물 위험도를 평가하고, 건물에 함께 근무하는 동일 계열 지점 직원 18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1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해당 건물을 방문한 시민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신속하게 보건소 등을 통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 7일 지역사회 감염자가 1명 나온 뒤로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지역감염 사례가 없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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