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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 "감사원 결과에 불만…취임 후 원칙따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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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월성 1호기 중단, 내 취임 전 있었던 일들"

뉴스1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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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김승준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3일 감사원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점검' 결과 보고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취임 후 누구보다 '투명한 경영'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감사원이 발표한 '한수원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결과 보고서를 두고 한수원의 잘못을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감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수원이 월성 1호기의 계속 가동에 대한 경제성을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정 의원이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면 2018년 4월2일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 가동을 중단하냐'고 물은 뒤 3일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폐쇄의결 즉시 가동중단'을 지시했고 다음날(4일) 산업부 과장이 한수원 본부장에게 '폐쇄의결 지시' 의견을 전달했다"고 따져묻자 정 사장은 "제가 (2018년) 4월5일에 취임했다. (모든 일들은) 제가 취임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억울해했다.

정 사장은 "(감사원의 결과를) 굉장히 불만스럽게 생각한다"며 "나에 대해 '(감사 보고서에 이번 문제에 대해) 지시하지 않았고'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정 의원이 "감사원 결과로 한수원의 신뢰가 많이 실추됐다"고 한 데에는 "(월성 1호기가 있는) 경주에 와서 물어보면 다른 의견도 많다"고 맞받았다.

내년 4월4일 임기가 종료되는 정 사장은 "원자력 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소회를 말해달라"는 정 의원에 말에 "취임사부터 시작해 제가 한 마디만 해도 보수언론에 기사가 다 났다. 그래서 취임 일성이 '모든 것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기본과 원칙에 따라 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부탁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까지 이런 점에 있어 한치의 어김도 없이 진행해왔다. 제가 감사원 감사를 8번이나 받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사장은 그러면서 "의원들께서 제게 반(反)원전이라거나, 반(半)수원이라고 말씀을 하신다"며 "제가 생각하는 한수원의 역할은 안전성이 떨어지는 노후원전에 대해서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정리하더라도, 미래를 봤을땐 빌게이츠가 말한 사용후핵연료가 없는 원자로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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