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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홍준표, 윤석열에게 “사퇴하고 당당히 정치판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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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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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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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3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사퇴하고 당당하게 정치판으로 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때아닌 ‘부하 논쟁’으로 법사위 국감장이 소란스러웠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이) 추미애 장관의 연이은 수사지휘권 발동이 부당하다고 생각했다면 당당하게 이를 거부했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아직도 신임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계속 총장을 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22일에도 “박근혜 정권을 무너트리는 정치수사에 큰 공을 세우고 벼락출세”했다면서 “청와대 말단 행정관까지 싸그리 적폐로 몰아 싹쓸이 수사한 공으로 또 한번 검찰총장으로 벼락 출세한 사람”이라며 윤 총장을 질타했다.

그는 또 윤 총장을 야권 대선후보로 추켜세우는 분위기를 두고도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로 운운하는 것도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메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방식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도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아무런 명분없이 이전투구 하는 것은 보는 국민만 짜증나게 한다”며 “추 장관은 그만 정계 은퇴하고 윤 총장은 사퇴하고 당당하게 정치판으로 오라, 그것이 공직자의 올바른 태도”라고 주장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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