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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스튜디오미르 등과 애니메이션 제작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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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23일 한국의 스튜디오미르를 포함해 4곳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제휴 계약을 맺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곳은 스튜디오미르, 일본의 사이언스 사루, 마파, 아니마앤컴퍼니이다.

    이 가운데 스튜디오미르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운데 최초로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었다. 2010년 설립된 스튜디오미르는 넷플릭스를 통해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코라의 전설’ 등을 공개해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스튜디오미르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가정용 게임기(콘솔)용 게임으로 인기를 끌어서 드라마로도 제작된 ‘위쳐’의 애니메이션판 ‘위쳐 늑대의 악몽’(사진)을 제작한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는 “넷플릭스와 중장기적 제휴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우리 애니메이션 고유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전세계 190개국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위쳐 늑대의 악몽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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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지속적 제휴를 맺어 내년부터 ‘스프리건’ ‘뱀파이어 인 더 가든’ ‘슈퍼크룩스’ 등의 작품을 전세계에 내보낼 예정이다. 넷플릭스의 사쿠라이 다이키 애니 수석 프로듀서는 “넷플릭스는 4년만에 전담팀을 구축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수작업에 기술을 융합해 뛰어난 작품을 만드는 선도기업들과 함께 놀라운 이야기들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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