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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용접 불량일까? AI가 검사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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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튜브 비파괴 검사에 적용…SaaS도 준비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두산중공업이 엑스레이를 찍어 용접 부분의 균열을 확인하는 비파괴 검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사람이 일일이 눈으로 결함을 찾던 검사 방식에 AI를 활용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 솔루션으로 대외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세영 두산중공업 디지털 솔루션팀장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비파괴 AI 솔루션'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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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영 두산중공업 디지털 솔루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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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팀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튜브를 대상으로 비파괴 AI 솔루션을 적용해 현업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파괴 검사는 물건을 쪼개거나 부수지 않고 품질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두산중공업은 엑스레이를 찍어 몸의 이상을 찾아내는 것처럼 방사선 투과를 통한 이미지로 용접 불량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비파괴 검사를 진행해왔다.

의료계에 판독의가 있듯이 통상 비파괴 검사 전문가들이 이미지에서 용접 부위를 확인하는데, 두산중공업은 이 영역에 AI를 적용한 것이다. AI 솔루션은 이미지 파일에서 불량을 찾고, 리포트로 생성해준다.

그는 "AI 솔루션에 100% 의존할 순 없겠지만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검사에 피로감을 느끼는 전문가들에게 훌륭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더 많은 검사를 수행할 수 있고, 보다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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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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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판독 전문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이미지 분석 기술은 딥러닝을 활용했다. 일반적으로 제조 현장에서 나오는 불량 이미지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추론 능력을 강화해 정확도를 높였다. 쉽게 말해 적은 수의 불량 이미지를 갖고도 다양한 상황에서 불량을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일례로 배경이 달라진다고 해도 동일한 결함을 찾아낼 수 있도록 '가상 결함(virtual defect)'을 통한 강화학습 기법이 적용됐다.

장 팀장은 "98%의 정확도로 분석 지점을 찾아가고 있고, 탐지 정확도는 96~98%"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산중공업은 이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솔루션을 다양한 대외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구독을 신청한 후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분석해서 검사 결과와 리포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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