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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나이도 어린XX가" "어따대고"…결국 추태보인 과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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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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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결국 마지막에 추태를 보이고 말았다. 고성에 삿대질에, 급기야 욕설까지 나왔다.

증인 및 참고인 배려,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계속 조율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려 했던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은 결국 마지막에 폭발했다.

23일 오후 11시30분경. 방송통신위원회 등 종합감사 마무리를 앞두고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돌연 의사발언을 신청했다.

박 의원은 질의시간 1분을 더 달라고 했는데 이원욱 위원장이 추가 질의시간에 하라고 하니 진행을 잘못했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박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며 이 위원장에 "왜 1분을 안주느냐"며 "진행을 잘못했으니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여태까지 다른 의원보다 충분히, 훨씬 더 많이 시간을 줬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라"고 맞서며 확전됐다.

설전이 이어지다 결국 이 이원장이 "질문해 질문해"라고 말하자 박 의원이 "반말 하느냐"며 "똑바로 하세요"하며 두 위원간 설전이 우격다짐으로 번졌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동료 의원들이 중재에 나섰지만 두 의원 발언 수위는 갈수록 높아졌다. 서로 잘잘못을 따지며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결국은 고성에 욕설까지 튀어나왔다. 주변 의원들이 말리지 않았으면 주먹다짐으로 번질 수도 있었다.

"위원장이라고 더러워서", "야 박성중이", "나이도 어린 XX가" 등 국회의원 품위라고는 전혀 없는 저잣거리에서나 볼 수있는 욕설까지 튀어나왔다. 박성중 의원이 58년생. 이원욱 위원장은 63년생이다.

결국 중재에 나선 여야 의원들까지 고성에 합세하는 모습이 펼쳐졌고 결국 이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고 밖으로 퇴장했다.

10여분 후 진정된 두 의원이 국감장에 들어와 다시 국감이 진행됐지만 또 다시 차수변경을 놓고 여야 의원간 또 한번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원욱 위원장은 "과방위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의 국감이 다 끝났다"며 "(오늘) 질의하신 분들은 국민들이 평가하는 최고의 국회의원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과방위 여야 의원들이 보여준 욕설과 삿대질은 과방위는 물론, 전체 상임위 국정감사 중 최악의 추태로 선정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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