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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현대건설, 3분기 누적 신규수주 21조 8921억원 매출 12조 6455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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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현대건설은 23일 2020년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12조 6,455억원, 영업이익 4,591억원, 당기순이익 3,4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는 전년 대비 22.7% 증가한 21조 8,9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간 수주 목표 25.1조원의 약 87.2%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6.4% 증가한 65조 5,62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8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2조 6,455억원(전년 대비 –0.01%)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감소한 4,5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장기화 예상에 따른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에 기인한다고 현대건설 측은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이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14.7%p 증가한 209.2%,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0.9%p 감소한 108.2%를 기록했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5,436억원이며, 순 현금도 2조 9,797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은 경쟁력 확보로 기존사업을 강화하고,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역량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현대건설 2025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기존 핵심 상품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양항만 △데이터센터 △병원 △오일&가스 등을 더하여 전 사업부문에 걸쳐 핵심 상품을 최대 15개까지 확대하여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계속되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미래 신 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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