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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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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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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인텔 로고가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공장 외곽에 서 있다. 인텔 주가는 23일 10% 넘게 폭락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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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이 23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책을 기다리며 시장이 '대기'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보합세로 마감했다.

30개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28.09포인트(0.10%) 밀린 2만8335.57로 마감했다.

인텔 주가 하락세가 지수 약보합 마감 배경이 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11.90포인트(0.34%) 오른 3465.39, 나스닥지수는 42.28포인트(0.37%) 뛴 1만1548.28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주간 단위로는 하락했다.

다우, S&P500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고, 나스닥 지수는 5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지수가 0.95%, S&P500지수가 0.5% 밀렸고, 나스닥 지수는 1.1% 하락했다.

마이크 카츠 세븐포인츠캐피털 파트너는 CNBC에 "모두가 관망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부양안과 관련해 진전과 퇴보가 반복됐고, 대형 소식들이 시장을 움직이기는 했지만 전망이 불명확해 후속 움직임은 없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미 경기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협상하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부양책과 관련해 다수의 문제들을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협상이 실패하면 그 책임이 펠로시 의장에게 있는 것이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므누신 장관은 "그(펠로시)가 타협을 원한다면 합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영역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일부 중요 분야에서는 여전히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된다면 그 책임은 민주당 뿐만 아니라 백악관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부양안에 민주당 주지사들의 주정부에 대한 재정지원이 포함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못박았다.

민주당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발언 뒤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인텔 주가는 전날 공개된 실망스런 실적 여파로 10.6% 폭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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