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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샌즈, 한신에 남는다…구단 재계약 방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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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팀에 잔류한다.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신 구단은 샌즈와 내년에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샌즈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샌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신과 1년 1억2100만 엔(13억4000만 원)에 계약 했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되지 않아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였다.

샌즈는 23일 현재 타율 0.256 19홈런 60타점을 기록중이다. 거액의 몸값을 받는 외국인 타자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매일경제

한신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팀에 잔류한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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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또 다른 외국인 타자 보어의 퇴단이 결정되며 샌즈이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보어는 올 시즌 타율 0.243 17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한신 구단은 보어의 퇴단 이후 샌즈와는 재계약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 관계자는 “팀 내에 우타 거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샌즈가 한때 득점권 타율 4할대를 기록하며 팀에 공헌한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최근 타율이 많이 떨어졌지만,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샌즈도 팀 잔류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잡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샌즈는 히어로즈에 2018시즌 도중에 입단해 2년간 164경기서 40홈런 159타점을 올린 바 있다. 2019시즌에는 타점왕까지 차지하며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만에 하나 한신과 계약이 틀어졌다면 국내 유턴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팀의 재계약 방침이 정해지며 복귀는 자연스럽게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철우 MK 스포츠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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