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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가을 에이스' 뷸러, 6이닝 완벽투...다저스 역대 7번째 WS 10K 투수 [W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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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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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워커 뷸러(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치며 가을야구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월드시리즈에서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다저스 역대 7번째 투수가 됐다.

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퉁산 포스트시즌 10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가을 DNA를 과시했던 뷸러다. 올해 포스트시즌도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89로 호투 중이다. 그리고 이날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을 1.50으로 끌어내렸다.

아울러 뷸러는 월드시리즈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다저스 역대 7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돈 뉴컴비, 칼 어스카인, 살 매길, 샌디 쿠팩스, 돈 드라이스데일, 클레이튼 커쇼가 기록한 바 있다. 모두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들이었다.

뷸러는 이번 등판에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월드리시즈 무대를 지배했다. 1회말 오스틴 메도우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브랜든 로우, 랜디 아로사레나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에도 최지만과 마누엘 마고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타자 연속 탈삼진. 이후 조이 웬들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말은 윌리 아다메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마이크 주니노를 3루수 병살타로 요리해내며 이닝을 마감지었다.

4회말에는 메도우스를 중견수 뜬공, 브랜든 로우를 삼진, 아로사레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다시 삼자범퇴 인을 만들었다.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펼쳤지만 5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최지만을 삼진 처리했지만 마고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웬들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결국 아다메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첫 실점. 이후 키어마이어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감했다.

6회에는 마이크 주니노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메도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로우와 아로사레나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6-1로 앞서던 7회부터 공을 블레이크 트레이넨에게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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