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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돈 벌어 이자도 못 갚는 기업 역대 최다...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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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경기 부진으로 우리 기업 셋 가운데 하나는 돈을 벌어 이자도 갚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올해는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이런 기업이 더 늘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74만1천여 개 가운데 37%는 돈을 벌어 이자도 갚지 못하는 처지였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한계기업으로 불리는데 지난해 역대 가장 많아진 겁니다.

지난해 우리 기업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면에서 전년보다 모두 안 좋아졌습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 증가율은 2018년 4%였는데 지난해에는 10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2018년 5.6%에서 지난해 4.2%로 악화했습니다.

대기업은 7.2%에서 4.8%, 중소기업은 3.5%에서 3.4%로 하락했는데 특히 대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 감소 폭은 역대 가장 컸습니다.

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111.1%에서 115.7%, 차입금의존도는 28.8%에서 29.5%로 높아졌습니다.

[김대진 /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 : 주요국들 성장률이 많이 둔화됐고 작년 글로벌 통상 마찰들이 많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 보니 기업들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았거든요.]

이처럼 좋지 않았던 지난해 국내 기업들 성적표가 올해는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달 한은은 올해 코로나19 충격으로 한계기업이 지난해보다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민좌홍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지난달 24일) : 한계기업의 예상 부도율은 주가 동향 등을 기초로 추정하는 건데요. 금년 들어 예상부도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한계기업이 결국 부도로 이어진 확률은 2018년 12월 3.1%, 지난해 12월엔 3.2%였는데 올해 6월엔 4.1%로 껑충 뛰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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