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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 신규확진 8만3700명,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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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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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 전역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5일(현지시간) 위시컨슨주 미들턴에서 방역요원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검사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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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3일(이하 현지시간) 8만3700명 늘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6일 기록한 하루 신규확진자 사상최고치인 7만73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날씨가 추워져 호흡기 환자가 증가하는 겨울철로 접어드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미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CNBC, CNN 등 미 언론들은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23일 하루 동안 새로 확진판정을 받은 미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7월 중순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서남부의 이른바 선벨트 지역에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당시 기록한 사상최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CNBC는 23일 현재 미 50개주 가운데 37개주에서 신규확진자 수가 7일 이동평균치로 계산할 경우 1주일간 5%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앨러배마 등 일부 주에서는 이전에 검사한 것이 추가되면서 수치가 올라가기는 했지만 주간단위 평균으로 봐도 하루 확진자 수는 급증세를 타고 있다. 6만3200명으로 1주일 전에 비해 14% 넘게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달들어 미국내 코로나19 검사가 13% 가까이 늘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증가세를 보여 같은 기간 51% 폭증했다.

이번 본격적인 2차 확산의 특징은 이전과 달리 미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3월 뉴욕, 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에서 여름에는 서남부 선벨트 지역, 최근들어 중서부 지역이 증가세를 주도했다면 이번에는 중서부에서 시작된 재확산 움직임이 미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감염병 부문 부국장 제이 버틀러는 21일 기자회견에서 이 가운데 최근에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중서부 지역이 특히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23일 현재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몬태나, 위스컨신 등 중서부 지역 주들은 인구대비 확진자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7일 이동평균치로 계산한 노스타코타 지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101.6명이다. 인구 10만명당 20~30명대인 다른 지역에 비해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

사우스다코타는 87.2명, 몬태나와 위스컨신은 각각 65.6명, 47.7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 사망자 수가 뒤따라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MSNBC와 인터뷰에서 결국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미 입원 환자 수는 일부 주에서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이동평균치 기준으로 아이오와, 몬태나,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사우스다코타, 유타, 위스컨신, 와이오밍 등 주로 서부와 중서부 일대 13개주에서 하루 입원 환자 수가 사상최대를 나타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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