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신장 카슈가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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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신장위구르자치주 남부의 중심 도시 카시(카슈가르)에서 코로나19 무증상자가 1명 발생했다.

신장위구르자치주 위생당국은 24일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나오자 70만 명이 사는 이 지역을 사실상 봉쇄하고 핵산 검사에 착수했다.

신장위구르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는 인원에 대한 정기핵산 검사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웨이보 캡처)

해당자는 카시시 푸슈현에 사는 17살 여성인데 감염원이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신장위구르 위건위는 무증상 감염자가 사는 지역에 대한 출입을 봉쇄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핵산검사에 착수했다.

카시 당국의 발표와 중국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무증상자 발생 이후 항공기 운항이 한때 제한됐지만 현재는 운항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카시에서 외부로 나가는 항공기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핵산검사 증명서가 필요하다.

중국 당국의 발표에는 없지만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 등에는 도시가 봉쇄됐다는 글이 올라오는 것으로 미뤄 상당한 수준의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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