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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첫 가을야구 KT, 각종 개인 타이틀도 노린다…로하스 5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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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2020.10.1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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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T 위즈가 창단 후 첫 가을야구 진출의 기쁨을 개인 타이틀 수상으로 이어간다.

막내 구단 KT는 2017년 라이언 피어밴드가 평균자책점 1위, 2018년 강백호가 신인왕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상복이 없었다. 그러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낸 2020시즌에는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도 풍성한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타선의 중심 멜 로하스 주니어다. 로하스는 25일 현재 타율, 홈런, 타점, 장타율 등 4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 득점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로하스는 46홈런(2위 LG 라모스 38홈런), 132타점(공동 2위 LG 김현수·NC 양의지 117타점)으로 이 부문 1위는 유력한 상태다. 앞으로 홈런 2개만 더 때리면 외국인 타자 역대 최다 홈런 타이 기록(2015년 삼성 나바로)도 수립할 수 있다.

단 타율은 0.353으로 2위 롯데 손아섭(0.351)과 접전을 펼치고 있다. 득점도 NC 나성범과 함께 112득점으로 경합 중이다. 이 부문은 추후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타이틀 수상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슈퍼루키 소형준은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 소형준은 올해 24경기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4.08로 신인 중 독보적인 성적을 올렸다.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두 자릿수 승리에도 성공했다.

로하스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면 KT는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배출하는 진기록도 세울 수 있다. 역대 KBO리그에서 한 시즌 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배출한 경우는 역대 5번뿐이다.

이외에도 2020시즌 불펜의 핵심으로 맹활약한 주권은 홀드왕 타이틀을 확정했다. 현재 주권이 30홀드를 기록 중인 가운데 2위는 키움 히어로즈 이영준(25홀드), 공동 3위는 LG 트윈스 진해수와 NC 다이노스 임정호(각각 22홀드)다. 하지만 잔여 경기가 적어 이영준, 진해수, 임정호 등의 역전은 불가능하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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