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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용섭·김영록 '10월 회동' 최소 2차례…상생·통합 '첫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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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민의힘 예산 협의, 상생발전 실무협의 후 단독 회동

29일 혁신도시 '지역균형뉴딜 호남권 포럼' 동반 참석 가능

시·도 통합, 상생과제 '투 트랙'… 통합로드맵 기초합의 예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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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통합과 상생이 지역 사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통합 주체인 두 광역자치단체의 수장인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이달안에 최소한 2차례 회동할 것으로 보여 큰 틀에서 통합과 상생의 첫술을 뜰 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시·도는 11월 중 열릴 예정인 민선7기 세번째 시·도상생발전위원회를 앞두고 양 기획관리실장을 주축으로 오는 27일 오후 3시 전남도청에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27개 상생협력 과제 중 최근 첨예한 갈등으로 이슈화된 광주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통합, 광주 군공항 전남 이전을 핵심 현안으로 보고 공항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밀도있는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 통합 문제는 논외다. 워낙 거대 담론인데다 시·도지사가 직접 만나 통합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그동안 드러난 시각차와 이견을 좁히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실무협의 전후로 따로 회동할 예정이다. 실무협의 후 비공개 회동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당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 예정이지만 협의대상인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와의 협의시간이 각각 달라 한 자리에 모이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전략회의 후 전국 시·도지사들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 스치듯 만나는 수준이나 가벼운 차담 정도는 가능할 수 있으나, 지역 관심사인 점을 감안하면 별도의 자리에서 단독 회동하는 개연성이 높다.

이어 두 단체장은 오는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광주시·전남도·전북도·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지역균형뉴딜 호남권포럼에 참석할 경우 또 다시 만나게 된다.

앞서 지난 15일 대구·경북권, 20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포럼에 해당 광역단체장 대부분이 참석한 점과 한국판 뉴딜과 맞물려 초광역 경제권과 행정통합, 광역연합 등을 통한 '수퍼 지자체 에 대한 밑그림이 논의될 가능성도 높아 두 단체장의 동반 참석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10월 회동'을 통해 '시·도통합' 문제에 초점을 맞춰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단체장이 "통합방식과 시기는 최종적으로 시·도민 의견에 따르겠다"고 뜻을 같이한 가운데 이 시장이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통합논의기구에서 공동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방안을 도와 협의하겠다"고 공언했고, 김 지사도 지난 15일 3단계론을 통해 통합 연구과 공론화 과정을 1, 2단계로 제시한 상황이어서 10월 회동에서는 이를 재확인하는 선에서 일종의 합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시·도 공동논의기구 구성, 공동 연구용역 발주, 연구결과 토대로 한 시·도민 공론화를 거쳐 통합 방식과 목표 시기, 과제 해결 대안 제시 등이 이뤄지는 로드맵이 유력하다.

민간·군공항 이전과 2차 공공기관 이전(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 나주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등 첨예하게 얽힌 현안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상생발전위원회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연구원 관계자는 "광역단위 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 관계자 간 의견 수렴, 국내·외 사례 분석, 통합조직의 기본 방향과 공간 구상, 행정통합 추진 체계,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통합연구가 선행돼야 할 시기고, 시·도지사 단독 회동은 첫 단추"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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