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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관장·이재용 부회장 등 임종 지켜… "조문 사양, 가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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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한국일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2년 출생한 고인(故人)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사진은 이건희 회장이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켐핀스키 호텔에서 삼성 임원진들에게 신경영 구상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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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1942년생인 고인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후 6년 동안 투병 끝에 사망했다.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28일까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삼성 측은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아들인 이 회장은 1987년 삼성그룹 경영 승계 이후 2014년 입원 전까지 약 27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이 회장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바이오 등 신사업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이 경영을 맡은 27년의 기간 동안 삼성그룹의 매출은 40배, 시가총액은 300배 이상 커졌다.

이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프랑크푸르트 선언과 '품질중시 경영'으로 대표되는 신경영,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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