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훈 기자]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획득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NCT U와 박진영을 제치고 10월 넷째 주 1위를 차지하는 블랙핑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블랙핑크 제니는 "4년 만에 정규앨범을 냈는데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팬분들을 만나진 못했지만 우리 음악이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 항상 좋은 음악하는 블랙핑크가 되겠다"고 1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 지수는 "YG엔터테인먼트 회사 직원들과 스태프분들 계시는데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블링크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인기가요' 컴백 스페셜 무대를 연 첫 아티스트는 이달의 소녀였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19일 발매한 신곡 'Why Not?'으로 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들과 함께 했다. 이달의 소녀의 'Why Not?'은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자아를 추구하는 스토리가 담긴 신곡으로 미드나잇 페스티벌을 연상시키는 펑키하고 통통 튀는 베이스 라인이 인상적이다.

또한 이달의 소녀는 반짝이는 스팽글 포인트가 가미된 블랙 의상으로 '블랙스완'을 연상케 했다. 하나가 된 듯한 칼군무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신곡 'From Home'으로 컴백한 NCT U 태일, 유타, 쿤, 도영, 런쥔, 해찬, 천러는 '인기가요' MC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해찬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서로에게 따뜻한 집이 돼준다는 가사가 눈물난다"며 'From Home'을 소개했다. 이어 NCT U 멤버들은 "'이럴 때 집처럼 느껴진다'라는 순간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스케줄 끝나고 '잘하고 왔어?''라고 물어봤을 때", "멤버들이랑 다같이 있으면 항상 집 같은 느낌이 든다", "평소 연습할 때나 도와줄 때 느낀다"고 대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NCT U는 "엔딩을 꼭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멤버들의 감성도 포인트다"라며 'From Home' 관전 포인트도 손꼽았다. "따뜻한 무대로 다가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하기도.

세븐틴 역시 본격적인 컴백 무대에 앞서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팬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까 많이 사랑해주세요. 우리 무대를 보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캐럿(팬클럽)들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낸 세븐틴은 "쉼없이 달리는 청춘들에게 잠시 쉬어가도 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다. 말 그대로 시원하고 속이 뻥 뚫리는 노래다"고 신곡 'HOME;RUN(홈런)'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세븐틴은 "나이별로 유닛곡도 수록했다. 매력있는 곡들이 많이 있다. 캐럿들의 걱정과 고민들을 '홈런'으로 다 날려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네 번째 정규앨범 'Origine(오리진)'으로 컴백한 B1A4도 빼놓을 수 없다. 타이틀곡 '영화처럼'을 비롯해 총 12개의 곡을 모두 자작곡으로 구성한 B1A4는 오랜 시간동안 공을 들인 만큼 한층 더 완성도를 높이며 웰메이드 앨범을 탄생시켰다.

B1A4 신곡 '영화처럼'은 멤버 신우의 자작곡으로 '예쁜 영화 속 주인공 너와 난 슬픈 엔딩은 없어'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또한 곡의 시작을 알리는 영사기 소리와 무성영화를 보는듯한 질감의 효과가 너와 나 우리 둘만의 영화를 생각나게 하면서 B1A4만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배가시켰다. 특히 B1A4는 블루 컬러의 제복 콘셉트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우월한 비주얼은 물론,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도 뽐냈다.

AKMU 이수현은 첫 번째 싱글앨범 'ALIEN'으로 솔로 파워를 입증했다.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펼친 이수현의 신곡 'ALIEN'은 외계인인 딸에게 감춰왔던 비밀을 털어놓는 엄마의 고백으로 시작되는 가사가 독특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이수현은 경쾌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멜로디와 특유의 고음을 더하면서 리스너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했다.

블랙핑크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Lovesick Girls'로 '인기가요'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는 오늘(25일) 오전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돌파하며 유의미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데뷔곡 '붐바야'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억뷰를 넘었다고.


'From Home'으로 '인기가요' 시청자들의 고막을 녹인 NCT U는 'Make A Wish(Birthday Song)'로 상반된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보라색 의상에 골드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NCT U 멤버들은 아이돌 원탑 미모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이날 SBS '인기가요'에는 골든차일드, 다크비(DKB), VERIVERY(베리베리), BLACKPINK(블랙핑크), B1A4, 세븐틴(SEVENTEEN), 송하예, 시그니처, 알렉사, EVERGLOW(에버글로우), NCT U, 위아이(WEi), Weeekly(위클리), 위키미키, 이달의 소녀, 이수현, 우주소녀 쪼꼬미(CHOCOME), 케이시, CRAVITY(크래비티), 펀치(Punch), 펜타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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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인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