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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내 염증, 내시경 대신 ‘스마트 미생물’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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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내시경 촬영하기. 생각만 해도 만만치 않죠.

장내 유익균을 섭취한 뒤 분변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대장 안의 염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앞으로는 진단과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한 기술 발전도 기대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험용 쥐의 분변에 들어있는 장내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사진입니다.

대장에 염증이 있는 쥐에서 나온 프로바이오틱스는 형광색을 띠지만, 건강한 쥐의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염증이 있으면 발생하는 질산염에 반응해 형광 단백질을 만들도록 유전자를 변형시킨 스마트 미생물입니다.

[이대희/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전문연구단 : "염증이 발생했을 때 지표물질이 생성되면 이 지표물질을 그 유전자가 감지해서 형광 단백질을 발현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기술입니다."]

질산염 농도가 높아지면 형광 단백질 발현도 증가해 염증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를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이 스마트 미생물을 이용하면 혈액검사나 내시경을 사용하지 않고도 대장에 염증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설계에 따라 염증의 종류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대희/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전문연구단 : "염증의 종류에 따라 만들어지는 지표물질을 각각 감지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미생물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장기적으로 형광 단백질 발현과 동시에 치료 물질까지 생성하는, 즉 진단하면서 동시에 치료까지 하는 스마트 미생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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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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