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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오늘 법무부 국감 출석, 윤석열에 포문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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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앞 윤석열 응원 화환 논란

“나이트 개업?” “어떻게 그런 생각”

중앙일보

추미애


‘윤석열 국감’의 여진은 길었다. 대검찰청 국정감사 사흘 뒤인 25일까지 정치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26일 마지막 국감엔 추미애(사진)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다. ‘추미애→윤석열→추미애’로 이어진 도전·응전·항전의 연속이다.

경찰대 1기 출신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지금 검찰 제도는 윤석열 같은 비정상적 사고를 하는 인물을 더욱 위험하게 키울 수 있었다”며 “직접 수사권을 전면적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곧바로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김 당협위원장은 “다른 경찰은 몰라도 황운하 의원이 할 말은 아니다”라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울산시장 선거개입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피고인 황운하”라고 썼다.

윤 총장이 22일 국감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 걸 두고 민주당은 공식 논평에서 “천천히 생각해 볼 일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정하고 치우침 없는 수사를 하면 된다”(강선우 대변인)고 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 총장 응원 화환을 두고도 논쟁이 벌어졌다.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서초동에 신 O서방파가 대검 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24일 페이스북에 쓴 게 발단이었다.

검사 출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줄지어 있는 화환을 보면 보통 결혼식, 개업식을 떠올리는데 누군가는 나이트클럽을 떠올린다는 것을 알았다”고 반격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 장관이 법무부 현관을 나서며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를 보고 웃는 사진을 공유하며 “신장개업 나이트클럽 ‘법무’ 부킹 100% 보장. 현관에서 ‘춤이애’를 찾으시면 안주는 무료 제공”이라고 꼬집었다.

심새롬·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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