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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결국 국가경계령 재발동…야간 통행금지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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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인 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주의 관광도시 부르고스에 야간통행 금지령이 내려지기 전후의 거리 모습을 위아래로 잇대어 붙인 사진. 스페인 중앙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카스티야이레온주는 미리 이날부터 야간통금에 들어갔다. 시간대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부르고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확산하는 스페인이 다시 국가경계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담은 법안을 의결했다고 일간 엘파이스가 전했다.

7개월 만에 다시 내려지는 국가경계령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행 금지를 시작, 종료하는 시간은 지방정부가 1시간 앞당기거나 뒤로 미룰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021년 4월까지 국가경계령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명문화해 지난봄과 달리하원에서 2주마다 연장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만들었다.

스페인 정부가 지난 3월 13일 선포한 국가경계령이 6월 21일 종료되기까지 하원은 6차례에 걸쳐 국가경계령 연장 승인 여부를 투표에 부쳤다.

좌파 연립정부를 이끄는 사회노동당(PSOE)과 포데모스연합(Unidas Podemos)이 하원에서 차지하는 의석은 전체 350석 중 155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해 정부가 마련한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

이번 법안 표결을 앞두고 집권당은 시민당(Ciudadanos), 바스크국민당(PNV), 카탈루냐공화당(ERC), 카탈루냐연대(JxCAT) 등의 찬성표를 확보했다고 엘파이스는 설명했다. 스페인의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111만372명, 누적 사망자는 3만4천752명이다.

지난봄에도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던 스페인은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처음으로 10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국가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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