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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BTS 지지' 美국무부 대변인 "6·25전쟁, 마오쩌둥 등에 업은 北의 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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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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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6·25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으로 규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24일(현지시간)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중국 공산당은 70년 전 6·25 전쟁이 단순히 발발했다고 주장한다"며 "사실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마오쩌둥을 등에 업고 남한을 침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 국가들에 이에 맞서 싸우자 중국 공산당은 수십만의 병사들을 보내 한반도에 대대적인 손상을 입혔다"고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게시글을 리트윗하면서 내용을 번역해 올렸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발언은 시 주석의 연설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군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행사에 참석해 중국의 6·25전쟁 참전 의미를 "미국 제국주의의 침략 확대를 억제한 것"으로 규정했다.

앞서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BTS(방탄소년단)가 긍정적인 한미 관계를 계속 지지하는 노력을 보여준 점이 고맙다"면서 "BTS는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상을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 음악은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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