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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벤치로 밀린 이강인…西 언론 "아무도 설명할 수 없어, 최대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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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발렌시아의 이강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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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페인 현지에서 이강인(19‧발렌시아)을 벤치에 묶어두고 있는 발렌시아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지역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누구도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강인을 리빌딩의 중심으로 두고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이적을 추진했던 이강인도 방향을 수정, 팀에 남아 올 시즌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이강인은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71분을 뛰며 도움 2개를 기록해 4-2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불규칙한 출전이 이어졌고 점점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지난 18일에 펼쳐진 비야레알전에서 벤치에서만 90분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23일 엘체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22분을 뛰며 1개의 도움을 올렸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강인이 선발에서 제외된 3경기에서 발렌시아는 모두 패배, 현재 14위에 머물고 있다.

관련해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을 갖고 있다"며 "지난 엘체전 때 이강인이 없던 전반전에 발렌시아가 기록한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패배하지 않을 수 있던 경기였지만 결국 3연패를 당했다"고 이강인의 교체 투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강인은 올 시즌 발렌시아가 치른 경기 시간에서 단 40%만 뛰었다"며 "자칫 잘못하다가 이강인을 겨울 이적 시장에서 놓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은 현재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도움 3개를 올리며 리그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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