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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만62세 이상 독감백신 무료접종 재개…정부 “접종 후 사망, 연관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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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방역당국·전문가 평가 신뢰해야”

세계일보

지난 2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독감 예방접종 주사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독감백신 접종후 20-30분간 이상반응이 있는지 관찰’하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정부가 26일 만62~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한다.

정부는 독감백신 접종 후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지난 23일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날부터 만62~69세 어르신 대상의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고령대에 속하면서도 사회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앞선 2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올해는 독감백신에 대한 많은 이슈가 있었고 불안감이 있어 신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백신과 사망도 연관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브리핑에서 “백신은 수많은 생명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과학적, 역사적으로 검증된 수단”이라며 “특히 계절독감은 국내에서만 매년 3000여명이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백신 접종은 부작용에 비해 이익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어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평가를 신뢰해 주고 안전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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