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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성능에 관계 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용 ‘게임박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게임박스는 월 4950원의 이용료로 11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해 별도의 게임 설치가 필요가 없다.

KT는 게임박스 고객이 다양한 OTT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PC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게임박스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PC에서 게임박스 사이트에 접속한 후 론처(Launcher)만 설치하면 된다. 그래픽 카드가 없어도 게임 구동이 가능하며, 100개가 넘는 게임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에서 즐기던 게임을 PC에 이어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심리스(Seamless)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게임박스 PC버전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게임박스 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1등 5명에게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 2등 50명에게는 치킨세트를 증정한다.

KT는 게임박스 PC버전에 이어 내달에는 AI셋톱박스 기가지니 연동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게임박스 PC버전 론칭으로 게임 유저들이 스마트폰, PC로 언제, 어디서든 고사양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며 “내달 IPTV 연동 서비스 출시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완전한 OTT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이지민 기자(aaaa346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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