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中 DNA 어쩔 수 없나···빅토리아· 레이, 시진핑과 판박이 발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왼쪽부터 프리스틴 주결경, 갓세븐 잭슨, 라이관린, f(x) 빅토리아 /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중공군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출신 아이돌 가수들이 SNS에 ‘항미원조(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돕는다) 70주년’ 기념글을 잇따라 올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돌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는 지난 23일 중국 SNS 웨이보는 ‘#지원군의 항미원조 출국 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웅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지원군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위대한 승리를 기억하자!”는 내용의 중국 CCTV 방송의 웨이보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룹 에프엑스의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 역시 같은 날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귀하게 여기며, 영웅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같은 해시태그와 중국 CCTV 방송 글을 공유했다. 프로듀스 101 출신의 중국인 가수 주결경, 걸그룹 우주소녀의 성소·미기·선의 등도 이에 동참했다.

항미원조는 중국에서 6·25전쟁을 칭하는 말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열린 70주년 기념식에서 6·25전쟁을 “제국주의의 침략”이라고 규정하며 “침략자(미국)을 때려눕혀 ‘신중국’의 대국 지위를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중국 측 주장의 색채가 짙은 내용을 한국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중국 출신 아이돌이 연이어 올리자 한국에서는 네티즌을 중심으로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4일 ‘중국의 한국전쟁 역사왜곡 동조하는 중국인 연예인들의 한국 활동 제재를 요청한다’는 청원이 게시됐다. 26일 현재 1만명을 훌쩍 넘긴 인원이 동의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