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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LG헬로비전, 유심가입자 30% 편의점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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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코로나 시대 근거리 소비와 맞물려 편의점이 알뜰폰 핵심 유통채널로 부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들어 유심가입자의 30%가 편의점 유심을 선택하는가 하면 지난달 선보인 이마트24 유심도 도심 소비자들의 가입이 급증하면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 모델들이 편의점 유심을 홍보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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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모바일 유심 신규고객의 편의점 유심 가입비중은 올해 1~9월 평균 30%에 달했다. 이는 20% 초반 수준이던 지난해 편의점 유통제휴 초기에 비해 고무적인 성과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다중이용시설 대신 편의점 방문이 늘어난 점도 시너지로 작용해 3·4분기 가입비중은 1·4분기보다도 13% 늘어 35%를 웃돌았다. 올해 헬로모바일 전체 신규고객의 유심 가입비중은 7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달 이마트24 전국 매장에 유심을 출시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이마트24 유심은 출시 하루 만에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 강남 일대 매장에서 품절되는가 하면 일주일 만에 4000여개 추가 발주가 될 만큼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이에 따라 이번달 가입자는 지난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편의점 유심은 젊은 소비자가 알뜰폰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고객 절반은 30~40대였고 20대까지 포함할 경우 비중이 70% 수준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 부산 등 대도시권 가입이 활발해 통신비에 민감한 3040 도심 직장인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헬로모바일은 하반기 편의점 기반 유통혁신을 가속화해 알뜰폰 유심시장 파이를 키운다는 목표다. 특히 3040 중심의 주 고객 연령층을 가족 세대까지 넓히고자 △고객 접점 확대 △요금 다양화 △편의점 방문고객 대상 프로모션 강화 등을 입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편의점 유심은 알뜰폰의 고객 접점을 넓히고 편의점의 집객 효과를 높이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올해 들어 자급제폰+유심 조합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코로나 시대 편의점 유심 접근성을 더욱 강화해 알뜰폰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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