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민주주의에서 정상적인 모습인가"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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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지난 22~2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와 관련, “검찰총장에 대한 여당 공세를 봤을 때 어떻게든 검찰총장을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겠다고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비대위회의에서 “과연 의회민주주의라는 나라에서 그런 광경이 정상적인가에 대해 매우 회의를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에 여당 의원들이 그와 같이 격렬한 질의를 퍼붓는 연유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저 스스로(만) 느끼는 게 아니라 일반 국민이 그와 같은 광경을 뭐라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 새로운 수사팀을 구상하고 이들로 하여금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조사하게 해도 그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우리당에서 제출한 특검 수용을 하길, 정부여당에 대해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정부여당이) 정부를 위해서도 특검을 수용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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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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