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879억원, 영업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선 각각 26%, 215%가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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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IT 및 전장 시장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량 MLCC와 모바일 AP 및 박판 CPU용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사업부별 매출은 컴포넌트가 9832억원, 모듈은 8527억원, 기판 4520억원이다. 컴포넌트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7%,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모듈 사업 부문은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41% 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적 수요 감소에 따라 작년 동기에 비해선 9% 감소했다. 기판은 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 IT용 및 전장용 MLCC, 패키지기판 등의 시장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부가 MLCC,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AP용 패키지 기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3분기 사업부별 매출(단위: 억원)>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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