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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구직자 10명 중 7명 "취업 사교육 필요"…연 420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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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선경 기자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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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취업을 위해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가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신입 구직자 994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66.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90.2%)은 취업 사교육과 최종합격 간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상관관계가 없다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18.3%는 올해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 사교육을 받은 이유는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져 불안해서'(49.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46.7%) '혼자서는 할 자신이 없어서'(31.9%),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29.7%),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22%) 등을 꼽았다.

가장 많이 받는 사교육은 '직무관련 전문교육'(36.8%·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이어 '각종 자격증 취득 강의'(34.6%), '전반적인 취업 컨설팅'(23.1%), '토익 등 공인 외국어 시험'(21.4%), '자소서 작성 교습'(19.8%), '면접 스피치'(15.9%) 등으로 조사됐다.

연간 취업 사교육 비용은 약 4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조사인 연간 336만원보다 25%가 증가한 수치다.

취업 사교육 비용은 10명 중 4명(35.2%)이 '아르바이트로 직접 마련'하고 있었으며, '부모님 지원'(27.5%), '부모님 지원 및 아르바이트'(19.2%) 등 방법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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